매달 같은 금액을 꾸준히 넣는 적립식 투자(DCA, Dollar Cost Averaging)의 결과를 미리 그려 보는 도구입니다. 월 적립금과 기대하는 연 수익률, 투자 기간을 넣으면 만기 때 쌓이는 미래가치와, 그중 원금이 얼마이고 불어난 수익이 얼마인지를 나눠서 계산합니다. 목돈을 한 번에 넣는 거치식이 아니라, 월급에서 조금씩 떼어 넣는 방식에 맞춘 계산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세 가지만 입력하면 됩니다. 첫째 월 적립금(예: 30만 원), 둘째 기대 연 수익률(예: 6%), 셋째 투자 기간(예: 20년). 결과에서 미래가치는 원금과 수익을 합친 최종 금액이고, 총 수익은 거기서 넣은 원금 합계를 뺀 값입니다. 연 수익률을 4%·6%·8%처럼 바꿔 가며 여러 번 돌려 보면, 수익률 차이가 장기간에 얼마나 큰 격차를 만드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달 넣은 돈이 서로 다른 기간 동안 복리로 불어나는 것을 모두 더합니다. 연 수익률을 12로 나눈 월 수익률 r, 총 납입 개월 수 n, 월 적립금 P라고 하면 미래가치는 FV = P × [((1+r)ⁿ − 1) ÷ r]로 구합니다. 예를 들어 월 30만 원, 연 6%(월 0.5%)로 20년(240개월) 넣으면 원금은 7,200만 원이지만 미래가치는 약 1억 3,800만 원, 수익은 약 6,600만 원이 됩니다. 처음 넣은 돈은 20년, 마지막에 넣은 돈은 한 달만 굴러가기 때문에 원금이 늘수록 수익이 가속되는 구조입니다.
연금저축·IRP 매월 납입액을 정할 때, 아이 대학 자금이나 결혼 자금 목표 시점을 역산할 때, ETF 자동 적립 금액을 조정할 때 쓰기 좋습니다. 목표 금액이 먼저 정해져 있다면 월 적립금이나 기간을 바꿔 가며 그 금액에 도달하는 조합을 찾는 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계산은 수익률이 매달 일정하다고 가정한 단순 모델입니다. 실제 시장은 오르내림이 있어 같은 평균 수익률이라도 결과가 달라지고, 세금(배당·양도)과 운용보수, 물가 상승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정확한 미래 예언이 아니라 "이 정도 페이스면 대략 이 규모"라는 계획용 참고치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물가를 감안하고 싶다면 기대 수익률에서 예상 물가상승률(예: 2~3%)을 뺀 실질 수익률을 넣어 보세요.